건축갤러리
뼈아픈 역사의 단면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
2018-06-26 10:31:09 | 아키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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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 Jewish museum berlin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
주소 : Lindenstraße 9-14, 10969 Berlin, 독일
창립 : 2001년
건축가 : 다니엘 리베스킨트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의 건설은 유대인 학살에 대한 역사의식을 고찰하기 위해 시작됐다.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는 박물관 디자인을 통해 유대인의 흔적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유대인의 흔적을 유대인 거주지에서 찾아, 거주지를 선으로 연결하여 표현했다. 거주지에 살던 사람들은 과거에 베를린에 살며 핍박받았던 유명한 유대인 작가, 작곡가, 예술가, 과학자, 시인 등이다. 박물관의 외형을 이루는 날카로운 선들은 유대인 다윗 왕을 상징하는 별의 이미지이며, 별이 움직이는 형태로 표현했다.
박물관 내부는 곧게 뻗어 나가는 복도에서 조각조각 흩어지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는 걷는 이로 하여금 방향 감각을 상실케 하는데, 유대인들이 어떤 곳으로도 탈출할 수 없었던 시대적 상황과 심리적 특성을 경험하게 한다. 또 칼로 난도질한 듯 가늘고 긴 불규칙한 창문들은 수용소에서 대량학살된 유대인들의 불안, 공포, 죽음을 연상케 한다.
유대인박물관의 소장품은 학살된 유대인들의 사진이나 영상물을 비롯해, 그들이 가스실로 끌려갈 때 입었던 피 묻은 옷, 신발 등을 전시했다. 이를 통해 그때의 참상을 기리는 데 의의를 뒀다. 공간 곳곳에서 유대인이 겪은 고통과 공포의 감정 표현에 충실히 하고자 애쓴 유대인 건축가의 정신을 읽을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