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공부
계단 상세도 읽기 - 평면의 절단선과 오름 방향, 단면의 챌판·디딤판 치수
2026-08-03 16:24:58 | 아키포털

계단은 평면도와 단면도를 함께 보아야 읽히는 몇 안 되는 요소다. 평면에서는 계단이 바닥에서 1.2미터 안팎 높이에서 잘린 것으로 그리기 때문에, 그 위쪽은 잘려 나가고 아래쪽만 남는다. 잘린 자리를 나타내는 것이 사선으로 그은 절단선이고, 그 선을 기준으로 위층으로 이어지는 부분은 표현하지 않는다. 오름 방향은 화살표와 함께 UP 또는 DN으로 적는다. 도면을 보는 층에서 위로 올라가는 쪽이 UP이므로, 같은 계단이라도 층마다 표기가 뒤바뀐다. 단면도에서는 챌판 높이와 디딤판 너비가 드러난다. 건축법 시행령은 계단의 유효 너비와 단높이, 단너비, 참의 설치 간격을 용도와 규모에 따라 정하고 있고, 공동주택과 학교, 판매시설은 각각 다른 값을 쓴다. 도면에 적힌 치수가 그 기준을 만족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상세도를 보는 첫 목적이다.
■ 눈여겨볼 것
현장에서 계단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대부분 치수가 아니라 나누어떨어지지 않는 층고에 있다. 층고를 단높이로 나눈 값이 정수가 아니면 어딘가에서 한 단만 높거나 낮아지는데, 사람의 발은 그 한 단에서 걸린다. 계단 사고가 첫 단과 마지막 단에 몰리는 것도 같은 이유다. 그래서 상세도를 볼 때는 단높이 숫자보다 층고 나누기가 딱 떨어지는지를 먼저 본다. 마감 두께를 빼먹고 골조 치수로만 나눈 도면은 마감을 얹는 순간 어긋난다.
■ 이런 분께 도움이 됩니다
- 건축 전공 학생 — 평면의 절단선 표기는 처음 도면을 그릴 때 가장 많이 틀리는 부분이다
- 설계 실무 초년생 — 층별로 UP과 DN이 바뀌는 규칙을 놓치면 도면 전체를 다시 손봐야 한다
- 시공사·현장소장 — 골조 치수와 마감 두께를 분리해 검토하지 않으면 마지막 단이 틀어진다
- 집을 짓는 건축주 — 계단 단높이는 준공 후에 고치기가 가장 어려운 부위다
■ 참고
계단참의 유효 너비는 계단 유효 너비 이상이어야 한다. 폭이 좁은 계단에서 참만 넓게 그려 놓고 실제 시공에서 줄어드는 경우가 있으니 상세도에 치수를 명시해 두는 편이 안전하다.
참고 법령: 「건축법 시행령」 계단 설치기준 (국가법령정보센터) · 본문과 이미지는 아키포털에서 직접 작성·제작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