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뉴스
사람‧보행 중심의 새로운 광화문광장…국제설계공모 접수
2018-10-12 10:14:48 | 아키포털
▲ 광화문광장 전경 (사진=플리커)
서울시가 사람‧보행 중심의 새로운 광화문광장을 확장하기 위한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한다.
이달 12일부터 11월 23일까지 도시, 건축, 조경, 도로, 교통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공모 접수를 실시한다. 이번 국제설계공모는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기본계획(안)'을 구체화 하는 과정으로, 광화문 일대의 역사성을 회복하고 사회‧문화적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 과업이다.
2009년 조성된 지금의 광화문광장은 당시 세종대로 중앙에 위치하여 보행으로 접근이 어렵고, 역사성 회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후에도 화장실 등 편의시설과 주변 상업시설과의 연결성 부족으로 '거대한 중앙분리대'라는 오명을 지울 수 없었다. 특히 대규모 광장이 차량의 소음과 매연 등으로 제한을 받으면서 휴식, 전시, 문화를 즐길 광장 본연의 기능을 다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꾸준히 이어져왔다.
올해 4월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밑그림인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기존 광장을 세종문화회관 방향으로 확장하여 시민광장을 재편, 광화문 앞 사직‧율곡로는 역사광장을 새롭게 조성하여 지금의 광화문광장을 3.7배로 확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서울시는 이번 설계안에 반영되어야 할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10가지 이슈와 과제'를 발표했다.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 건축과 역사‧문화적 경관의 중장기적 변화 방향 ▲전통적 대로의 속성과 현대적 광장의 모습과 기능 연계 구현 ▲광화문 지역이 갖는 역사 및 철학적 가치를 공간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방안 ▲역사광장과 시민광장으로서의 고유성을 확보하면서 통합할 수 있는 방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간으로서 위상에 부합하는 공간구상 범위 설정 ▲한국적 자연경관과 현대화 된 도시경관을 조화롭게 어우러지게 하는 방안 ▲휴식, 산책 등 일상적 행위와 행사, 축제 등 비일상적 행위가 공존하는 공간계획 ▲시민의 쉼터로서의 기능을 담는 조경 및 편의시설, 프로그램 계획 ▲광장과 접한 이면도로 및 주변 공공, 민간 건물군의 저층부 활용 전략 ▲기존 도시맥락을 보전하면서 새롭게 만들어 가기 위한 도시관리 구상과 전략 등이다.
공모 참가자는 10가지 이슈와 과제를 바탕으로 △역사지원 보존 및 활용 △주변지역 연계 △광장 디자인 △조경 △도로 및 교통계획 △친환경 계획 △안전 등의 관점에서 최적의 설계안을 제시해야 한다.
이번 국제설계공모는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 등 국내외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두 차례에 걸쳐 심사를 진행한다. 1차 서류심사에서 2차 심사 대상자 10개 팀을 선정, 2차 심사에서는 선정된 팀의 작품발표를 진행한다. 최종 당선작은 2019년 1월 21일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당선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2등 1억 1000만 원, 3등 9000만 원, 4등 7000만 원, 5등 5000만 원의 보상금이 지급되며 가작 5개 팀에도 각 3000만 원의 작품제작비용이 지원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설계공모를 거쳐 내년 상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여, 2021년까지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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