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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뉴스

부산타워 리모델링, 당선작 논란
2014-07-31 15:45:41  |  아키포털 


최근 부산시가 발주하고
()부산국제건축문화제가 주관한 부산타워 리모델링 국제설계공모당선작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 중구 용두산공원 내에 위치한 부산타워 건물의 노후화에 따른 안전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원도심 활성화 및 부산타워의 역사상징성 등을 재조명하기 위해 추진된 이번 공모는 당초 40개국 163(국내 47, 국외 116)팀이 참가신청을 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비록 실제 출품작은 15개에 그쳤지만, 42년 만에 새 옷을 입는 부산타워의 모습은 건축계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큰 기대와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지난 528, 김용미 건축사(금성건축), 서의택(심사위원장, 부산대)우동주(동의대)이공희(국민대)이정형(중앙대) 교수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에 따라 국내 사무소인 ()DA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최종 당선작으로 결정됐다. 또한 21작품(헤이마건축사무소, 한국), 31작품(Hou Liang Architecture, 중국)을 비롯해 총 6개의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문제는 당선작이 온라인상에 공개됨에 따라 건축전문가와 네티즌들 사이에서 디자인에 대한 갖가지 의문이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1973년 건립된 부산타워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 상징 탑으로 그 전망대는 경주 불국사 다보탑 지붕에 얹혀 있는 보개(寶蓋)를 본떠 만들어졌다. 당선작은 부산타워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보개부분을 구형의 유리막으로 덮고 있는데, 이를 접한 이들은 특정 막대사탕모양을 언급하는 등, 리모델링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모의 핵심이 부산타워가 부산의 건축적 문화자산으로 향후 등록문화재로 보존할 역사적·상징적 시설이라는 점을 재고해 원형을 가능한 유지하여 계획하는데 있었던 만큼, 이와 같은 논란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SNS 등을 통해 이루어지는 논의들을 살펴보면 유리 등의 투명재료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빛의 방해 등으로 인해 본래의 모습은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그대로 두는 것이 더 좋겠다는 반응이 압도적이다. 반면 기존의 공원 내 시설물들이 다소 분산된 느낌을 주었던데 반해, 부산타워를 중심으로 이를 자연스럽게 연결한 타워하부계획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다.

서의택 심사위원장은 리모델링이라는 사업의 특성상 상당한 제한이 있었다. 당선작은 이러한 제약을 잘 극복해낸 작품으로 5명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당선작을 토대로 실시설계를 거쳐 이르면 내년쯤 15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사업(주변 재정비 포함)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의 상징적 공간이자 많은 이들의 추억의 공간이기도 한 부산타워.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앞서 쓴 소리에 조금 더 귀를 기울여, 본래의 아름다움을 배가시키는 새 옷을 입게 되기를 바란다. 

 

방주연 기자(evergreen86@nate.com)

출처 : 건축사 신문

http://www.archinews.net/?doc=news/read.htm&ns_id=11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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