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3(목)
  • 서울  17℃
  • 인천  16℃
  • 대전  15℃
  • 광주  16℃
  • 대구  17℃
  • 울산  16℃
  • 부산  19℃
  • 제주  17℃

건축뉴스

동남권 맞춤형 건축정책 찾는다
2014-08-06 10:36:21  |  아키포털 
 
▲ 2012년 전국순회 건축·도시정책포럼 제2주제 주제토론

 

전국 6개 권역을 순회하는 ‘2012년 전국순회 건축․도시정책 포럼’이 울산에서 열렸다.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이하 국건위)가 주최하고 권역별 광역지자체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국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건축문화의 가치 창출 및 국가건축정책 발굴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포럼은 지난 4월 19일 충청권을 대상으로 청주에서 시작되었다. 5월 30일 호남권 전주에 이어, 7월 11일 동남권을 대상으로 울산에서 진행됐다. 11일 울산광역시청에서 열린 ‘제3차 건축․도시정책포럼’에는 이상정 국가건축정책위원장, 박맹우 울산광역시장을 비롯한 시민, 건축사, 관계전문가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사회는 울산건축사회 배기업 회장이 맡았다.

포럼은 크게 두 개의 주제로 나누어 진행됐다. 제1주제는 ‘제로디자인, 솔루션디자인’, 제2주제는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슬로우 타운 조성’으로 각각의 주제 발표는 김현선 국건위원과 이재원 울산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주제 토론은 강준모 국건위원을 좌장으로 각 주제별로 관계 전문가 6명이 참여했다. 토론은 절제된 디자인을 통한 디자인의 해결책 모색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생태지향형 마을 만들기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한편, 하반기에는 9월 평창(강제권), 10월 김천(대경권), 11월 인천(수도권)에서 포럼이 진행된다.


제1주제 발표에서 김현선 국건위 위원은 기존의 자원을 활용한 이야기가 있는 디자인(Story solution design)을 통해 향후 도시 디자인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한편, 환경을 존중하는 디자인(Natural solution design)을 활용해 사람 중심의 도시로 탈바꿈할 것을 제안했다.

발표에 이은 주제 토론에서는 김선미 위원(국건위)이 산업쓰레기와 빈집들로 버려진 섬이 디자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세계명소로 변신하게 된 일본의 나오시마 사례를 소개했다. 더불어 때론 비우고 때론 해결책을 제시하는 진화하는 디자인은 도시의 매력을 높임으로써 고용창출과 소득증대를 가능하게 하여 성공적인 도시로 만들 수 있음을 설명했다.  

안재락 교수(경상대 도시공학과)는 디자인의 세계는 ‘다름’에 근거를 두지만 실제로 우리 도시의 경관디자인은 ‘같음’을 강요하는 경향이 크다고 역설하며 차이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기반으로 디자인이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이광국 교수(동명대 건축학과)는 사람을 향하는 도시디자인의 구현에 동의하는 한편 이제는 이러한 디자인의 구체화 방향 내지는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어야 할 시점임을 지적했다.

장훈익 교수(울산과학대 공간디자인학부)는 울산의 경우 산업자원을 활용하여 문화, 엔터테인먼트, 디자인을 입혀 성장 중심의 도시에서 지속가능한 창조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제2주제 발표자인 이재원 교수는 ‘슬로우 타운(Slow town)’에 초점을 맞추었다. 사회경제발전 및 기술의 발달로 양적 성장을 이룬 편안한 도시를 벗어나, 지역특화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생태지향형 마을 즉 질적 성장이 가능한 슬로우 타운의 조성을 제안한 것이다. 

이에 대해 백운수 위원(국건위)은 기존에 바쁜 도시, 성과도시 등의 이미지가 강한 산업도시 울산에서 느린 도시, 여유도시 이미지의 슬로우 타운 조성제안은 타당성과 설득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김종구 교수(부산대 도시공학과)는 최근 많은 지자체가 슬로우 시티 유치 및 인증경쟁을 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지역의 정체성이 담겨있지 않은 슬로우 시티의 추진은 지양해야함을 지적했다.유용현 교수(울산대 건축학부)는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 시대 즉 초고령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슬로운 타운 조성 논의는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슬로우 타운은 도시구조의 다각화 및 지속가능한 도시전략으로서도 그 가능성이 충분하지만,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서는 도시 인프라 구축 등의 현실적인 뒷받침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이상정 위원장(국건위)은 “이번 동남권 건축도시정책포럼을 통해 동남권은 물론 대한민국 전체의 국토환경 질의 향상을 위한 건축정책들이 제시되었다. 향후의 포럼을 통해서도 지역적 특성과 현안을 담아낼 수 있는 국민 공감형, 맞춤형 건축정책을 발굴하는데 힘쓸 것”이라며 건축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방주연 기자(evergreen86@nate.com) 
출처 : 건축사 신문

 

 

댓글  0개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