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사설
[이달의 건축자재]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자재, 익스펜디드 메탈
2018-08-20 14:18:49 | 아키포털
▲ 익스펜디드 메탈(Expanded Metal)
최근 노출형 인테리어가 트렌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알루미늄 차광망을 포함한 다양한 내외장재 시장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 중 강한 충격에도 변형이 적고 무게가 가벼워 콘크리트 접착이 쉬운 장점이 있는 익스펜디드 메탈이 각광이다. 확장 금속망이라고 불리는 익스펜디드 메탈(Expanded Metal)은 얇은 열연강판 또는 코일 소재의 금속을 자르고 늘여 그물모양으로 만든 제품을 말한다. 필요에 따라 금속을 찢어 당기기 때문에 일반 금속 제품과 달리 재료 손실이 거의 없어 친환경적인 자재로 손꼽힌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자재였던 익스펜디드 메탈은 현재 제조 및 취급하는 국내 기업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건설공사의 전반에 걸쳐 널리 쓰이고 있다. 시공이 간편하고 반영구적인 특성 때문에 공기 단축과 공사비 절감에 우수한 건축 내강재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도로, 농로, 교량, 터널, 낙석 방지용, 철도 공사, 공항 활주로, 산업단지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미끄럼 방지가 우수해 건설현장 내의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며, 방음효과가 뛰어나 체육관이나 강당을 지을 때 방음용으로도 더러 쓰인다. 또, 내장재는 물론 보강재, 보온재 등 건축 미장용으로도 많이 쓰인다.

▲ 익스펜디드 메탈이 적용된 건축물의 모습
건축 자재 시장의 업계에 설명에 따르면 과거엔 익스펜디드 메탈이 안전 발판망 용도로만 쓰이며 다소 제한적인 건설용 잡자재로 분류되었으나,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가 변화하고 수요가 다변화되면서 현재는 친환경 자재이자 재활용이 가능한 내구성 좋은 제품의 특성이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한다.
▲ 천장 전면에 익스펜디드 메탈을 적용한 코엑스의 별마당 도서관
인테리어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익스펜디드 메탈은 최근 다양한 건축물에 적용돼 그 가치를 주목받고 있다. 익스펜디드 메탈을 적용한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코엑스 중앙광장에 위치한 별마당 도서관이다. 별마당 도서관은 오픈 도서관 형태로 리모델링하면서 도서관 천장에 알루미늄 차광망을 설치하여 실내에 있으면서도 실외에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한낮의 햇빛은 덜어주고 그늘을 통해 대형건물 내부에 개방감을 더하여 도서관의 분위기를 색다르게 전환했다는 평이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인테리어의 전환을 크게 주는 데 익스펜디드 메탈이 큰 몫을 하고 있다.
익스펜디드 메탈은 건설용 건자재 매출에 비하면 인테리어 부문의 매출에서 다소 미미한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지만, 향후 인테리어 시장의 다양성과 소비자의 선호도가 증가함에 따라 인테리어 시장에서 그 경쟁력이 더욱더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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