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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사설

[사설] 시대에 맞춰 조직과 운영체계도 능동적으로 바꿔야
2014-08-12 14:02:49  |  아키포털 

협회조직의 역사를 되새겨보면 시·도지부의 예산과 운영은 정부조직상 지방자치제가 시행되기도 전인 1988년에 이미 독립채산제로 전환되었다당시는 건설경기 호황으로 대부분의 회원사무소가 수주물량이 넘쳐났고 지부 또한 매년 회비수입이 초과 달성되어 예산의 확보나 운영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따라서 각 지부조직은 사업과 사무국직원 인사 등 운영전반에 걸쳐 모체인 협회의 간섭을 배제하려는 욕구가 커지면서 독립적 지위를 요구하게 되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자립기반 여부에 대한 진단이나 평가 없이 독립채산제를 시행하게 되었고 이후 10년도 못돼 IMF를 맞아 각 지부는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하게 되었다사무국 운영조차 어려워지자 직원들에 대한 전면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한편 협회로부터 긴급자금을 대부받아 겨우 명맥만 유지하면서 자력갱생에 전력을 기울여 오늘에 이른 것이다.

작금 시·도 건축사회는 시대에 맞지 않는 이상한 구조로 운영되며 마치 분가한 자식들이 각각의 모습으로 살아가듯 협회와 건축사회또 시·도 간에 조직내부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입회비와 정회원회비 등 수입재원을 협회가 독점하고 월 3백만원의 재정지원금과 입회비 일부를 교부금 형태로 나눠주는 것이 과연 독립채산제인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이제라도 협회는 시대에 맞춰 조직과 운영체계를 능동적으로 바꿔야 한다그래야만 급변하는 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갈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미래를 위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논설위원(simism@hanmail.net)
출처 : 건축사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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