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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사설

한국의 11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
2017-12-05 10:08:17  |  아키포털 

 

□ 남한산성은?

 

남한산성은 문화재보호법이 제정·시행되면서 1963년 1월 사적 제57호로 지정됐다남한산성은 크게 성곽을 중심으로 하는 산성과 행궁 구역으로 나뉘는데 행궁은 임금이 임시로 거주하는 왕궁이란 뜻이다.

 

성곽의 길이는 총 11.76km로 본성이 9.5km, 외성이 2.71km면적은 총 36,447로 성 안쪽이 2,317(6%), 성 바깥쪽이 34,130(94%)를 차지한다광주시가 22.920(63%)를 차지하며 하남시 8.818(24%), 성남시가 4.709(13%)를 차지한다.

 

남한산성 내에는 성곽과 행궁 외에도 수어장대연무관숭열전청량당현절사침괘정 등 6개의 경기도 지정문화재가 있으며 망월사지와 개원사지 등 경기도 기념물도 2개가 있다연간 이용객이 320만 명에 이르며 주차장과 화장실탐방로역사관야외공연장광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남한산성처럼 우리 역사와 오랜 기간 함께 한 성곽도 드물다.

 

남한산성은 신라 문무왕 12년인 672년 주장성이란 이름으로 처음 지어졌다당시 당과의 전쟁에 대비해 쌓은 최전방의 전진기지였다고려시대 광주부사 이세화는 1231년과 1232년에 몽고군 침입을 남한산성에서 막아냈다.

 

남한산성은 조선시대 인조 2년 1624년에 다시 축성에 들어가 1626년 공사를 완료했다남한산성행궁은 인조4년 1626년 완성됐으며 병자호란 당시 인조가 47일간 머물며 항전하던 곳이다이후 숙종영조정조가 세종대왕의 능인 영릉을 참배하러 가는 길에도 머물던 곳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말기에는 근대 항일의병들이 거점으로 삼았던 곳이며 1907년 일본이 폭파를 단행하면서 산성 내 많은 시설물이 파괴되기도 했다 

 



 

 

□ 유네스코는 왜 남한산성을 세계유산에 등재했나?

 

세계유산은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갖고 있는 부동산 유산이 대상이다세계유산위원회는 이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10가지 평가기준을 갖고 있으며 문화유산은 이중 어느 한 가지를 충족해야 한다.

 

이코모스(ICOMOS.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보고서에서 남한산성이 오랜 시간 동안 또는 세계의 어떤 문화지역 안에서 일어난 건축기술기념비적 예술도시계획 또는 조경설계의 발전에 관한 인간적 가치의 중요한 교류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등재기준 2와 인류역사의 중요한 단계를 잘 보여주는 건조물의 유형건축적 또는 기술적 총체또는 경관의 탁월한 사례이어야 한다.’는 등재기준 4를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이코모스는 남한산성이 ▲ 동아시아지역의 무기발달과 축성술이 상호 교류한 군사유산이며 조선의 자주·독립의 수호를 위해 유사시 임시수도로 축조된 유일한 산성도시인 점▲ 자연지형을 활용해 성곽과 방어시설을 구축함으로써 7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축성술의 시대별 발달 단계를 잘 나타내고 있다는 점을 들어 세계유산적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남한산성에는 몸을 숨겨 총이나 활을 쏠 수 있는 여장(女墻)총을 쏠 수 있도록 뚫어놓은 구멍인 총안포를 쏠 수 있는 포루가 존재한다.초기 성벽만 있던 형태에서 무기 발달에 따라 성의 형태가 변화한 것이다.

 

남한산성의 구성을 살펴보면 중앙에 행궁이 있으며 좌측에는 종묘에 해당하는 좌전우측에는 사직단에 해당하는 우실이 있다주변은 성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성문이 있다중국 역대왕조의 수도 건설 원리였던 주나라의 문서 주례동관고공기(周禮冬官考工記)를 따른 것이다이코모스는 이같은 증거가 인간적 가치의 교류를 강조한 등재기준 2를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남한산성에는 7세기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 인조숙종영조정조 등 각 시대별 성벽의 흔적이 모두 남아있어 시대별 축성술의 발달을 한 눈에 볼 수 있다이는 인류역사의 단계를 보여줘야 한다는 등재기준 4를 충족시키는 요건이다.

 

이밖에도 이코모스는 완전성 측면에서 세계유산적 가치를 반영하는 유산이 잘 남아있고 효과적인 법적 보호체계와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이라는 단일 민간 전담기구를 통해 보존 관리되고 있다는 점진정성 측면에서는 남한산성의 형태와 디자인재료와 구성물질용도와 기능을 비롯해 역사적 구성 요소가 삼국사기 등 다양한 사료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 남한산성 세계문화유산 등재 어떤 의미가 있나?

 

남한산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남한산성이라는 우리의 유적이 세계적으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있는 유적임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남한산성은 등재와 동시에 세계적 관심을 받게 됐으며 향후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를 통해 기술적재정적으로 원조도 가능하게 됐다.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따른 관광객증가도 예상된다남한산성은 서울과 인접해 있어 국내 및 외국인 관광객 유입효과가 타 유산에 비해 클 것으로 예상되며 외국인 한국 여행 시 추천 방문 필수 코스의 하나로 부각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로서는 도가 주도한 세계유산 등재사업이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국내 세계유산은 그동안 중앙정부가 주도했지만 남한산성은 경기도와 민간전문기구인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이 힘을 합쳐 주도했다.(6페이지 경기도 노력부분 참고). 이번 사례는 향후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또한 도는 평지성(수원화성)과 산성(남한산성)인 세계문화유산을 모두 보유한 유일한 광역 지자체가 됐다. 


 


출처 : 경기도 뉴스포털, http://gnews.gg.go.kr/briefing/brief_gongbo_view.asp?BS_CODE=S017&page=1178&period_1=&period_2=&search=1&keyword=&subject_Code=BO01&number=23705&LIST4PAGE=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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