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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사설

세계 건축 명문-AA스쿨 2편(렘 콜하스 & 데이비드 치퍼필드)
2018-06-05 13:48:41  |  아키포털 

 

6월은 푸른 녹음이 짙어지는 여름의 초입이다. 보다 더 시원한 여름 나기를 위해 현대인들은 도심 속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 예술 공간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지친 몸과 뇌를 회복시키는 데 문화 힐링 피서지로 제격이기 때문이다. 아키타임즈 웹진 6월호에서는 세계 명문 건축학교 출신 건축사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건축물을 소개한다.

싱그러운 여름을 맞이하기에 더 없이 좋은 세계 건축물에서 푸른 녹음보다 더욱 짙은 문화예술의 향유를 느껴보자.

 

세계 건축가들의 문화예술 건축물을 만나다


 

사진 출처 : https://www.flickr.com/photos/strelka/6504490975

 

영국 런던 건축협회 건축학교(AA스쿨) 출신인 렘 콜하스(Rem Koolhaas, 네덜란드 로테르담, 1944~)현재 스타 건축가의 표본으로 건축계에서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건축거장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건축가가 되기 이전에 그는 헤이그 포스트 신문기자 및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다가 AA스쿨과 미국 코넬대학교 건축학과 대학원을 거쳐 현재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설계 사무소 OMA(Office for Metropolitan Architecture)의 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하버드 대학교의 디자인 대학원의 교수로 재직 중이며 미래의 건축가들을 발굴하고 있다. 렘 콜하스는 건축 활동 초기 뉴욕시의 많은 건물들과 도시계획을 연구한데 초점을 두었다. 프리츠커상, 로열 골드 메달, 명예 학위, 다카마쓰노미야 전하기념 세계문화상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지닌 그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손꼽히는 시애틀 공립 도서관을 비롯하여 우리나라의 리움 삼성 미술관, 서울대학교 미술관을 건축했다. 

정보 출처 : 나무위키

https://namu.wiki/w/%EB%A0%98%20%EC%BD%9C%ED%95%98%EC%8A%A4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시애틀 공립 도서관(Seattle Public Library)


 

사진 출처 : https://www.flickr.com/photos/mobili/16241360172

 

 

미국 워싱턴 주의 대표적인 공립 도서관인 시애틀 공립 도서관은 렘 콜하스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시애틀 도심 중심에 위치해 있다. 1891년 개관한 이래 시애틀 내의 인구가 늘면서 규모 확장이 필요해졌다. 1960년 세계의 건축가들이 손잡고 19,100m2 크기의 새 도서관을 지었다. 지금의 시애틀 공립 도서관은 도서관 이용자의 증가로 '모두를 위한 도서관(Libraries for All)'이라는 시의 승인을 받아 모습을 갖추었다. 정보기술 기업의 대명사인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 게이츠가 이곳에 큰 돈을 기부한 것도 유명한 일화다. 건축학자를 비롯하여 공학자, IT 커뮤니케이션, 오디오 비주얼 컨설팅 등 다양한 전문가가 2002년 건축의 첫 삽을 뜨고 2004년 지금의 도서관을 완공했다. 2004년 5월 23일 공공을 대상으로 도서관 문을 개방하여 최첨단 시설이 갖춰진 현대적 건축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시애틀 공립 도서관의 컨셉은 '대중을 초대하는 건물'로 독특한 디자인의 외관은 기능뿐만 아니라 심미적 감동을 준다. 이는 자국민들의 사랑을 넘어 전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도서관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정보 출처 :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274365

 

 

 

대학 캠퍼스와 지역사회를 잇는 예술 건축물, 서울대학교 미술관(Museum of Art, Seoul National University)

  

사진 출처 : https://www.flickr.com/photos/collectmoments/8330673772 

 

렘 콜하스는 건축 초기 서울대학교 정문 근처에 위치한 낮은 골짜기 형상의 대지를 보고 지형의 변경 없이 대학 캠퍼스와 외부 지역사회를 연결할 수 있는 건축물을 구상했다. 이 연결고리가 프로젝트의 형태론(morphology)을 정의 내리는 요소였다. 직육면체의 건물 매스를 지형에 맞추어 경사지게 자르고, 지역사회와 캠퍼스간의 보행자 통로를 생성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공중에 떠 있는 매스 하부는 동선과 지형에 따라 변형되었다. 이 매스는 캔틸레버식 철골 구조물로, 중앙의 콘크리트 코어에 의해 지지되어 있다. 서울대 미술관은 재료와 외장 마감재를 통해 건물 구성요소들과 기능적 요구사항들을 표출시켰다. 철골구조 프레임을 외부로 노출시킨 이 단일 매스 건축물은 대학 캠퍼스 내부로의 방향성을 가지고 세워진 것이다. 건물의 동선은 이러한 매스 구성과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내부의 동선은 두 방향으로 갈라지며, 콘크리트 코어를 중심으로 안으로 감아 들어간다. 건물에 진입하면 이러한 동선은 다른 여러 프로그램들로 연결이 된다. 서울대 미술관은 기본적으로 크게 전시공간, 교육공간, 도서관, 사무공간 등 네 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누어진다. 교육공간인 강당과 강의실은 지형에 맞추어 조각 난 매스에 의해 만들어진 경사를 그대로 활용하여 계단식 강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도서관은 건물 중앙의 구조를 이루는 코어 공간에 위치한다. 건물 내 코어를 중심으로 구성된 외곽 동선과 중앙의 동선은 두 개의 나선형 고리를 만들며 건물 내 프로그램간의 연속성을 만들어준다. 미술관의 가장 중요한 공간인 전시공간은 건물의 최상부에 위치하고 있다. 3층에 위치한 전시공간은 2층 교육공간으로의 확장이 가능하게 디자인 되었다. 앞으로 튀어나오는 듯한 건물 매스는 대지의 아이덴티티를 충분히 고려한 설계로 봐도 무방하다. 현재까지 많은 건축학도들에게 건축 설계에 있어 대표적인 교육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서울대 미술관은 2006년 한국건축가협회상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보 출처 : http://www.aurum.re.kr/Bits/BuildingDoc.aspx?num=163#.WxXou0iWSUl

 

 

절제되어 있는 건축의 미(美), 데이비드 치퍼필드(David Chipperfield)


 

사진 출처 : https://www.flickr.com/photos/br1dotcom/7886403974

 

영국 런던 건축협회 건축학교(AA스쿨) 출신 또 다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영국 런던, 1953~)는 건축학교 졸업 후 1985년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를 설립했다.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는 런던, 베를린, 밀라노 그리고 상하이에 기반을 둔 국제적인 건축 설계사무소이다. 런던 가디언 지의 건축 평론가 로완 무어는 치퍼필드의 작업에 대해 진중하고 견고하며, 화려하거나 극단적이진 않지만 역사적 또는 문화적인 맥락에 들어맞는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건축적 성향은 지적이면서도 절제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중을 위한 넓은 예술 공간, 폴크방 미술관(Museum Haus Folkwang) 

 


사진 출처 : https://www.flickr.com/photos/musicaloris/14924342724 

 

'Folkwang'이란 '서민의 목초지', '서민을 위한 넓은 방'이라고 풀이된다. 1902년 젊은 미술품 컬렉터였던 카를 에른스트 오스트하우스가 자신의 고향인 하겐에 유럽 최초 현대미술관인 폴크방 미술관을 개관하면서 '일반 서민을 위한 교육과 여가의 장소를 넘어 예술과 삶이 하나되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랐다. 1921년 그가 사망한 후 에센의 시민과 기업들은 함께 뜻을 모아 1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창립자의 뜻을 받들어 미술관의 중요한 이념을 유지하고 있다. 미니멀하면서도 기능적인 건축으로 익히 알려져 있는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유리 상자를 배치해 놓은 것 같은 형태의 미술관 신관은 2010년 개관했다. 밗형 건축물 여덟 채와 안뜰, 마당 여섯 곳이 로비 공간을 중심으로 같은 층이 길게 어우러진 구조를 띄고 있다. 에센의 중심지에 위치하여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는 폴크방 미술관은 넓은 유리창을 통해 보여지는 자연 풍경과 근현대 미술사를 빛낸 대가들의 작품들이 함께 어우러져 도심 속에서 예술을 논하기 더 없이 적합한 공간으로 손꼽힌다.

정보 출처 : http://blog.daum.net/ssun925/15960820

 

 

 

예술과 역사, 과학의 교차점, 앵커리지 박물관(Anchorage Museum)

  

사진 출처 : https://www.flickr.com/photos/jkbrooks85/5587693699

 

 

미국 알래스카주에 위치한 앵커리지 박물관은 알래스카에서 가장 큰 박물이자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지 중 하나이다. 예술, 역사, 과학을 통해 알래스카와 세계를 잇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다양한 크기의 매스 다섯 개를 앵커리지 도심을 향한 기존 박물관 건물의 서쪽 방면에 배치시켜 박물관에 새로운 파사드와 출입구, 전면 광장을 부여했다. 총 4층으로 된 이 신축 건물의 유리 파사드는 줄무늬 거울 패턴으로 되어 있어 박물관 내부, 도심, 하늘과 산 등 도심 너머의 자연까지 포괄하는 조망을 제공한다. 내부는 콘크리트 구조가 노출되는 것을 특징으로 하며, 기둥들 사이에 지어진 벽으로 구분되는 로비, 카페, 동선 아트리움, 전시 공간, 스미소니언 북극 연구 센터 등 여러 공공 공간에는 각기 다른 색깔과 소재를 사용해 각자에 아이덴티티를 부여했다.  

정보 출처 : http://www.vmspace.com/2008_re/kor/sub_emagazine_view.asp?category=architecture&idx=10628

https://www.anchoragemuseum.org 

 

 

예술과 인간의 경계를 허무는 세계적인 건축물은 예술적 사유의 길로 접어들기에 더 없이 좋은 출발 지점이다. 올 여름에는 세계적인 건축물의 품 안에서 세계적 거장들의 명화와 문학을 통해 사회, 문화, 예술, 철학 등 여러 분야를 망라하는 낭만의 밤을 지새워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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