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3(목)
  • 서울  17℃
  • 인천  16℃
  • 대전  15℃
  • 광주  16℃
  • 대구  17℃
  • 울산  16℃
  • 부산  19℃
  • 제주  17℃

칼럼사설

[사설] 협회의 새 조직, 특별위원회에 주목하자 - 건축사신문
2018-06-11 14:42:33  |  아키포털 

 

※ 본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이미지이며, 뉴스 내용과 무관합니다. 

 

 

선거가 끝나고 나면 새로운 기구, 조직이 갑자기 생겨나곤 한다. 주로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명목으로 신임회장단에서 무언가 신선한 각오를 보여주기 위함이 일반적인 이유다. 또는 선거에 기여한 몇몇 위원들을 위한 보상으로 유명무실한 감투를 씌워주는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지난 3월 부산건축사회의 새로운 회장단, 집행부의 출범과 함께 생겨난 생소한 위원회가 눈에 띈다. ‘미래전략위원회’. 그간 두 차례의 이사회, 임원연수회와 위원회 워크숍 등을 통해 조직의 윤곽과 설립목적이 드러났다. 존재의 이유가 앞서 언급한 이유 가운데 전자일지 후자일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우선 위원들의 프로필이 심상찮다. 열 명의 위원 가운데 이사, 감사 등 전직 집행부 출신이 절반이고, 나머지 절반은 젊은 피로 채웠다.

 

사실 협회 위원 활동이라는 게 대단한 감투나 벼슬일리는 만무하다. 자기 사업하기도 바쁜 사람들이 뭐 그리 영화를 누리려 천금 같은 시간을 할애한단 말인가? 알고 보면 손톱만큼의 자기만족식 명예 뒤에 태산 같은 자기희생과 봉사를 강요당할 뿐이다. 한때 오랜 기간의 위원 활동을 거쳐 이사로서 협회의 발전을 위해 수고한 그들이 다시 백의종군의 위원 위촉을 기꺼이 수락했음은 간과할 수 없는 일이다

 

특별위원회의 업무를 조금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보았다. 신임회장의 공약을 다시 분석하고 각 위원회와 공조해 우리의 미래를 위한 단기적 실천 방안과 중장기적 백서를 마련함이 주요 업무다. 디테일한 몇 개의 문항들 가운데는 세움터 업무대행 대가기준 제정, 협회 내 소규모 건축물 구조계산 운영팀 신설 검토 등 우선 실천 방안 강구에서부터 설계·감리대가 제대로 제때 받기 및 ‘부산건축제’ 주도권 회복을 통한 건축사 위상 정립 등 중장기적 연구 방안에 이르기까지 제법 탄탄한 스타트맵을 갖추었다.

 

이젠 실천이다. 약속의 남발, 유명무실, 작심삼일은 이제 그 막을 내릴 때다. 특별위원회, ‘미래전략위원회’. 그들의 행보를 쭉 지켜볼 뿐이다. 아울러 그 행보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낸다.

 

논설위원(simism@hanmail.net

 

출처 : 건축사신문 http://www.archinews.net/?doc=news/read.htm&ns_id=13109 

댓글  0개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