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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LAGE OF YORKVILL(욕빌공원) - 토론토 건축여행
2015-03-05 15:24:38 | 아키포털
도심속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여기로~욕빌 빌리지

▲ 욕빌공원의 한가로운 오후
Architect: Oleson Worland Architects
Client: City of Toronto
Completed: 1994
Address: Cumberland Street at Bellair Street
Subway: Yonge-University-Spadina Line, Bay Station
Access: Public
욕빌(Village of Yorkvill)은 토론토 다운타운의 중심부 영스트릿과 베이스트릿 사이에 위치한다.
지하철 Bay staiion 에서 하자해서 지상으로 올라오면 바로 욕빌공원이 나타난다.
이 공원은 공모경쟁을 통해 설계 되었으며, 1994년도에 완공되었다.
기존 지하철 라인위에 지어진 소형공원으로 자연의 일부를 도시화시켜 토론토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곳이다.

▲ 공원의 가운데에 있는 인포메이션
공원은 크게 10가지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캐나다의 자연풍경을 각각 축소화 시켜 표현된 형태이다.
광활한 캐나다의 자연생태를 숲, 초원, 습지, 암석등으로 대표하여 구성을 해 놓고있다.
거대한 캐나다 자연의 축소판인 이 공원이 더 흥미로운건 공원 바닥, 다시 말하자면 공원을 거니는 인도밑이 바로 지하철 통로라는 사실이다.
각기 다른 자연그룹들은 보행자 경로와 포장패턴을 통해 연결되어 자연스레 이어진다.

▲ 바닥을 자세히 보면 지하철 환기구가 보인다

▲ 습지를 표현하는 파트

▲ 비처럼 떨어지는 폭포와 거대한 암반 지역

▲ 작은 숲을 나타내는 파트

▲ 벤치마저도 자연의 일부인냥 거대한 돌로 무심하게 자리한다
이 공원의 설계에는 다음과 같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캐나다는 어마어마한 광물도 보유하고 있는 국가라는 사실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건축가는 욕빌공원을 설계할 당시 650톤 규모의 화강암을 공원 가운데에 옮겨두기를 제안 했는데, 건축가의 화강암 사용에 많은 논란이 있었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도심 한복판 소규모의 공원에 650톤이라는 화강암을 설치하는 것도 보통 어려운 미션이 아니거니와, 도대체 그 거대한 화강암이 어떻게 도심속 공원과 조화를 이룰 것인지에 대한 반대가 심했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건축가의 처음 설계 제안대로 화강암이 사용되었고, 지금은 욕빌공원의 상징으로 시민들의 자랑이 되었다.
마치 화강암을 언덕처럼 이용하고 있는데 여름에는 누워서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이 곳에 앉아서 차나 샌드위치를 즐기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아쉽게도 내가 사진을 찍을 당시는 겨울이 시작되는 계절이라 그러한 풍경을 담지는 못했다.

▲ 나무들 뒷편으로 화강암을 볼 수 있다
건축학적 이야기를 빼자면, 사실 이 동네는 토론토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hot place이다.
공원 근처에는 파티오가 있는 고급 레스토랑들이 아기자기하게 모여있고, 규모가 크진 않지만 비싼 옷이나 명품을 파는 부띠끄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미술과 관련된 갤러리들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곳, 욕빌빌리지 이다.

▲ 추운날씨에 한산한 파티오 모습
다운타운의 중심부에 있어 평일에도 이 거리는 늘 활기가 넘치지만, 특히 주말이 되면 멋진 스포츠카를 끌고 나와 식사를 하는 부자들도 구경할 수 있다.
물가가 비싼 플레이스이지만 그렇다고 꼭 부자나 젊은사람들만이 이 곳을 찾는것은 아니다.
흰머리가 은빛색인 노년의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까페에서 차를 즐기고 개와 함께 산책을 하는 캐네디언들을 마주치는 것도 이 곳에선 아주 흔한 일이다.

▲ 밤이 되면 보랏빛으로 들어오는 조명등
2010년 6월, 처음 이곳에 왔을땐 가난한 학생신분이라 근처 subway샌드위치와 Timholton커피를 들고 돌로 된 벤치에 걸터앉아 자주 점심을 때우곤 했다.
파란 하늘, 따뜻한 햇살아래 파티오에서 식사를 하고있는 사람들이 부럽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도심속에서 나름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할만큼 이 공원은 매력있는 곳이었다.
토론토에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있다면 다운타운에서 잠시 쉴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조심스레 추천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