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1(토)
  • 서울  31℃
  • 인천  27℃
  • 대전  32℃
  • 광주  32℃
  • 대구  31℃
  • 울산  30℃
  • 부산  25℃
  • 제주  25℃

아키여행기

링컨 센터 (Lincoln Center)
2016-06-24 16:09:00  |  아키포털 

뉴욕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종합 예술 센터

 


 

#01. 비가 쏟아지는 가을

 

뉴욕의 가을날씨는 변덕이 심하다.

어떤날은 더없이 맑은 하늘이었다가 갑자기 한겨울처럼 추웠다가 하더니, 오늘은 장대비가 하루 종일 쏟아진다.

 

그래도 링컨 센터(Lincoln Center)는 봐야겠기에 어퍼웨스트 사이드로 향했다.

 

링컨 센터는 레드라인 지하철을 타고 66번가에서 내리면 역으로부터 아주 근접한 곳에 위치해 있어 찾기가 쉬웠다.


전철역에서 올라오면 족히 백년은 넘은 듯한 위의 시계탑 쪽으로 걸어오면 된다.

 

 

 

#02. 링컨 대통령과는 관련없는 링컨 센터

 

이름인 링컨 센터는 유명한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냥 근처에 '링컨 광장'이 있어서 지었다는.. 조금은 맥이 빠지는 이야기이다. 

 

링컨 센터는 우리에게도 유명한 재벌 '록 펠러'(John D. Rockefeller)가 도시 재개발 사업을 하며 1962년 개관하게 되었으며, 록 펠러는 민간 부분 공사에 필요한 2억 달러에 육박하는 기금 중 절반이상을 내어 놓았다고 한다.

 


 

#03. 줄리어드 음악 학교

 

사실 링컨 센터는 달랑 건물 하나로 이루어진게 아니다.

 

총 5개의 큰 건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음악, 무용, 연극, 오페라, 발레 등 각종 예술 분야의 공연을 모두 볼 수 있는 종합 예술 센터이다.

 

그 중 하나로 줄리어드 음악 학교 건물이 링컨 센터 초입에 위치해 있다.

 

아쉽게도 내가 갔던 시간에는 문이 닫혀 있어 내부는 볼 수가 없었다.





 

 

#04. Hearst Plaza

 

줄리어드 음악학교를 지나 계단을 올라가면 푸른 잔디밭이 있는 광장이 나오게 된다.

 

재미난 것은 계단에 오늘 날짜와 공연 제목이 LED로 나타난다. 



 

Hearst Plaza로 나 있는 완만한 계단을 오르면 공공 녹색 공간이 펼쳐진다. 

 

Barclays Capital Grove illumination Lawn 이라는 곳이다.

 


 

잔디 뒤로 보이는 건물이 내가 걸어왔던 줄리아드 음악 학교이다.

 


 

잔디가 덮여있는 곳의 아래는 레스토랑이 있으며 광장의 중앙 조형물 뒤에는 연극 전용 극장인 '비비안 버몬트 극장'(Vivian Beaumont Theater)이 보인다.

 

광장의 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빽빽하게 심은 나무 아래로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두었는데, 이것은 앞서 봤던 9.11 메모리얼 추모 공원과도 상당히 닮아 있었다.

 



 마침 내가 갔던 날이 억수같이 비가 쏟아졌는데 낮지만 턱을 두어 웬만해서는 인도 위쪽으로 물이 진입할 일은 없을 것 같다.




 

#05.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링컨 센터의 또 하나의 자랑인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 하우스'(Metropolitan Opera House)와 그 앞에는 'Revson 분수' 가 있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모든 건축물들이 하나같이 어둡고 칙칙하게 나왔다;;;

 

이 곳은 뉴욕이 자랑하는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단의 전용 극장으로, 3,800개의 객석이 있다고 한다.

 

 

 

 

 

#06. Avery Fisher Hall

 

'에이버리 피셔 홀'(Avery Fisher Hall)은 링컨 센터의 가장 자랑거리인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전용 공연장이다. 

 

이 곳은 처음에는 타원형 공간으로 지어졌으나, 음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개조를 거듭해서 현재의 직사각형 모양의 공간으로 재탄생 되었다.

 

개조 공사비를 부담한 사람의 이름을 따서 '에이버리 피셔 홀' 이라는 지금의 이름도 지어졌다.

 





피셔 홀은 미국의 큰 시상식인 '에미상'(Emmy Award) 시상식장으로 활용되기도 하는데 객석 숫자가 2,600여 석이라고 한다.

 

링컨 센터가 들어서기 전까지만 해도 이 지역은 주로 저소득층으로 구성된 7천여 가구들이 즐비한 주택가 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상상조차 안된다.


 

피셔 홀을 등지고 나오면 또 다른 광장이 나오는데 이 곳에 설치된 조형물도 인상 깊었다.

 

아래 사진의 검은색 설치 작품인데 그 규모 또한 어마어마 했다.

 

링컨 센터의 곳곳에는 유명 화가나 작가의 작품뿐만 아니라 신진 예술가들의 유니크한 작품들도 있으니 이것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내부까지 다 들여다 보려면 반나절로도 부족할 것 같은 링컨 센터~!

 

상대적으로 부유한 동네인 어퍼 이스트 사이드가 아닌 이 지역에 만들어져서 그 의미가 더 큰 것 같다.

 

음악, 무용, 연극 등의 예술 공연장으로써의 본래 역할에도 충실한 곳임은 두 말하면 입이 아프고 줄리어드 음악 학교까지 두어 예술 교육 분야까지를 어우르고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에선 '카네기 홀'이 더 유명하지만 미국을 넘어서 세계적으로 더욱 영향력을 가지는 곳은 링컨 센터라는 사실을 이 기회를 통해서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댓글  0개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