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여행기
엔제리너스 간절곶점
2014-08-11 11:52:56 | 아키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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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웅식 건축사는 울산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주요작품으로는 多喜家, La ville fleur, Y-house, Cubic 등 다수가 있으며, 주요 수상경력으로는 제5회 양산건축 문화대전 장려상, 서부산권 창작 공간 조성을 위한 현상공모 우수상, 제8회 농촌건축대전 초대작가 선정 등이 있다. 정웅식 건축사와 함께 작업을 진행한 김남수 또한 울산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했으며, 주요작품으로는 Cubic, Y-House, Hide-in 등 다수가 있다.
엔제리너스 간절곶점
정웅식 건축사 + 김남수 | (주)온 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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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로 유명한 간절곶 부근의 송림에 위치한 대지에, 바위에 부딪치는 파도와 떠오르는 태양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였다.
공간을 구성하는 가장 최소 단위인 지붕과 바닥으로만 구성된 정자나 사랑채의 누마루가 아이디어 모티브가 되었다. 간절곶에서 하나의 자연을 바라보는 정자를 만들어 추억의 장소를 디자인하는 것이 목표였다.
초기에는 하나의 지붕을 만들고 최소의 구조 프레임만을 만들려고 하였지만 예산을 초과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무량판 구조로 설계하였다. 그리고 최소의 벽체를 사용함과 동시에 창호는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크기로 디자인하였다.
특히, 송림 쪽으로는 기존 소나무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건축물과 소나무가 만들어내는 사이 공간을 만들기 위하여 소나무의 위치를 파악하여 배치를 하였다. 송림의 소나무가 자연의 수직적 요소라면 건축물의 창호를 구성하는 방법은 인위적인 수직나무라고 생각했고, 이에 다양한 크기의 수직창을 디자인하였다. 이 창들은 자칫 송림에 의해 가려질 수 있었던 일출 풍광을 소나무 사이로 바라볼 수 있도록 탈바꿈시켜준다. 지붕까지 이어지는 실내공간의 슬라브 높이를 다르게 하여 연속된 공간으로서의 누마루 공간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또한 지붕 공간을 수평지붕 광장으로 사용하여 송림의 가지들과 같이 형성되도록 높이를 조절하였다.
건축주로부터 부여받은 가장 어려운 부분은 너무나 적은 예산이었다. 상담 후 부지의 특수성 때문에 이곳에 조립식건축물이 대충 지어진다면 건축의 공공성에 대한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 같아 비용절감을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건축주에게 제안하고 설득하면서 설계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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