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를 겉으로 드러낸 파리 퐁피두 센터

구조를 겉으로 드러낸 파리 퐁피두 센터

파리 4구 보부르 지구에 들어선 퐁피두 센터는 1971년 국제 설계공모에 681개 안이 제출된 끝에 렌초 피아노와 리처드 로저스의 안이 당선됐고, 1977년 1월 일반에 문을 열었다. 광장 쪽에서 건물을 마주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외벽을 비스듬히 가로지르는 유리 튜브 에스컬레이터다. 이 튜브를 따라 올라가는 동안 관람객의 시선은 전시실이 아니라 파리 시가지로 향한다. 배관과 설비를 실내에 감추지 않고 바깥으로 밀어낸 덕분에 내부는 기둥이 거의 없는 넓은 바닥판으로 남았고, 전시 구성에 따라 공간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다. 미술관이라기보다 도시의 마당에 가깝게 지어진 이 건물은, 건축이 무엇을 감추고 무엇을 드러낼지를 정면으로 뒤집어 놓은…
선영씨의 집 짓기 일지 4화 · 평당 얼마라고? 공사비 읽는 법

선영씨의 집 짓기 일지 4화 · 평당 얼마라고? 공사비 읽는 법

같은 도면을 주고 받은 견적인데 금액이 크게 다른 경우가 있다. 4화는 선영 씨가 여러 견적서를 펼쳐 놓고 비교하는 이야기다. 흔히 쓰는 평당 단가는 기준이 제각각이라 그대로 비교하면 안 된다. 어떤 곳은 창호와 주방, 조경까지 넣고, 어떤 곳은 골조까지만 넣는다. 그래서 총액보다 먼저 볼 것은 포함 범위다. 공사비는 크게 직접공사비와 간접비·이윤, 부가가치세로 나뉜다. 직접공사비는 자재와 인건비처럼 현장에 직접 들어가는 돈이고, 간접비에는 현장관리비와 보험료 등이 들어간다. 부가가치세가 별도인지 포함인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항목이다.■ 읽으면서 걸리는 부분평당 단가는 건축주에게 가장 익숙하면서 가장 위험한 숫자다. 같은 평당 600만 원이라도 어디까지 포함했느냐에 따라 실제 지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