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ino.Inside.Revit로 연결하는 Grasshopper 파라메트릭 BIM 워크플로

Rhino.Inside.Revit로 연결하는 Grasshopper 파라메트릭 BIM 워크플로

Grasshopper의 알고리즘 설계 능력과 Revit의 BIM 데이터 관리 능력은 오랫동안 별개의 세계였다. 복잡한 형상은 Rhino/Grasshopper에서 만들고, 이를 다시 Revit으로 옮겨 벽·바닥·패밀리로 재작업하는 과정에서 형상 왜곡과 데이터 손실, 중복 모델링이 반복됐다. Rhino.Inside.Revit는 이 단절을 없앤다. Rhino와 Grasshopper를 Revit 프로세스 내부에서 직접 구동해, Grasshopper 캔버스에서 정의한 파라메트릭 지오메트리를 Revit 네이티브 요소로 실시간 생성·갱신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글은 개념부터 설치, 컴포넌트를 이용한 요소 생성, 실무 워크플로까지 프로그래밍 관점에서 정리한다. ■ Rhino.Inside.Revit란 무엇인가 Rhino.Inside는 McNeel이 공개한 오픈소스 기술로, Rhino 엔진(RhinoCommon)을 다른 64비트 호스트 애플리케이션의 프로세스 안에 로드해 구동한다. Rhino.Inside.Revit는 그 호스트가 Revit인 버전으로, Revit…
Revit 2026의 생성형 설계·API 개선과 AI 자동화 기능

Revit 2026의 생성형 설계·API 개선과 AI 자동화 기능

Revit 2026은 출시 25주년 버전으로, 화려한 신기능보다 실무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자동화·AI·API 안정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생성형 설계(Generative Design), 반복 작업의 규칙 기반 자동화, 그리고 애드인 개발 환경의 안정성이 함께 개선되면서 BIM 매니저와 개발자가 커스텀 자동화를 더 안전하게 확장할 토대가 넓어졌다. 이 글은 Autodesk가 공개한 내용을 기준으로, 확인된 기능만 정리하고 생성형 설계의 실제 워크플로와 실무 적용 지점을 프로그래밍 관점에서 설명한다. ■ 생성형 설계(Generative Design in Revit)란 생성형 설계는 설계자가 정한 목표·제약·변수에 따라 수많은 설계 대안(outcome)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평가하는 기능이다. Revit에 내장된 이 도구는 클라우드 연산을 이용해 사람이 손으로 검토하기 어려운 규모의…
ISO 19650 2026 개정안 – ‘BIM’에서 ‘정보관리(Information Management)’로 용어 전환

ISO 19650 2026 개정안 – ‘BIM’에서 ‘정보관리(Information Management)’로 용어 전환

BIM을 오래 다뤄 온 실무자일수록 최근 국제 표준의 흐름이 '모델(Model)'에서 '정보(Information)'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한다. 그 전환의 중심에 ISO 19650 시리즈가 있다. ISO 19650은 건설·인프라 자산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정보를 어떻게 정의하고, 생산하고, 주고받고, 관리할 것인가를 규정한 국제 표준으로, 흔히 'BIM 국제표준'이라 부르지만 본질은 BIM을 활용한 정보관리(Information Management using BIM)다. 즉 3차원 형상 모델을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그 모델과 문서·데이터가 발주자가 요구한 목적에 맞게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게 흐르도록 만드는 '조직과 프로세스의 표준'이다. 이 글에서는 시리즈 구성, 핵심 개념(CDE·EIR·BEP), 정보관리 프로세스, 그리고 국내 도입 현황과 실무적 의미를 정리한다. ■ ISO…
Revit 2026 신기능 – 탭형 프로젝트 브라우저와 가속 그래픽

Revit 2026 신기능 – 탭형 프로젝트 브라우저와 가속 그래픽

Autodesk Revit 2026은 대용량 모델을 다루는 속도와 문서화 편의를 끌어올린 릴리스다. 눈에 띄는 두 축은 탭형으로 재설계된 프로젝트 브라우저와 GPU를 활용하는 가속 그래픽(Accelerated Graphics)이다. 여기에 시트 작업, 리얼리티 캡처, 구조 철근 모델링, 링크 모델 조정 등 실무 생산성을 높이는 변화가 더해졌다. 이 글은 Autodesk가 공개한 2026 신기능 가운데 확인된 항목만 정리하고, 각 기능이 국내 실무 워크플로우 어디에 닿는지, 그리고 도입 시 확인할 하드웨어 조건을 함께 다룬다. ■ 탭형 프로젝트 브라우저 프로젝트 브라우저가 탭 방식으로 재설계됐다. 기존에는 뷰·시트·패밀리·그룹·링크가 하나의 긴 트리에 이어져 있어 원하는 항목까지 계속 스크롤해야 했다. 2026에서는 이들을 별도…
영국 BIM 의무화 10년 – Information Management Mandate로 진화

영국 BIM 의무화 10년 – Information Management Mandate로 진화

2016년 4월, 영국 정부는 중앙정부가 발주하는 모든 공공 프로젝트에 'BIM Level 2' 적용을 의무화했다. 국가 차원의 BIM 의무화로는 세계에서 가장 이른 축에 속했고, 이후 10년은 전 세계 발주기관과 건설업계가 참고하는 사실상의 표준 사례가 되었다. 흥미로운 것은 이 10년이 단순히 'BIM을 강제한 기간'이 아니라, BIM(모델 중심)에서 Information Management(정보관리 중심)로 정책의 언어 자체가 바뀐 기간이라는 점이다. 이 글에서는 영국 BIM 의무화 10년의 연혁을 정리하고, 그 성과와 교훈, 그리고 한국에 주는 시사점을 짚는다. ■ 10년 연혁 한눈에 보기 시점사건의미 2011정부 건설전략에서 BIM Level 2 목표 예고5년 유예를 두고 업계에 준비 기간 부여 2016.…
Navisworks 클래시 검출 실무 팁 – 데이터 정리와 허용오차 설정이 핵심

Navisworks 클래시 검출 실무 팁 – 데이터 정리와 허용오차 설정이 핵심

Navisworks로 클래시 검출(Clash Detection)을 처음 돌려 본 사람은 대개 결과 수천 건에 압도된다. 도구 사용법은 하루면 익히지만, 그 목록을 '실제로 고쳐야 할 것'으로 줄이는 일은 경험이 필요하다. 이 글은 기능 소개보다 실무 노하우에 초점을 둔다. 모델을 어떻게 정리하고, 허용오차를 어떤 기준으로 정하며, 오검출(false positive)을 어떻게 걷어내고, 여러 회차의 조정을 어떻게 운영하는지를 정리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좋은 클래시 검출은 검사 버튼을 잘 누르는 것이 아니라 검사에 들어가기 전 준비에서 갈린다. ■ 노하우 1 : 검사 전 모델 정리가 절반이다 깨끗한 결과는 깨끗한 입력 모델에서 나온다. 검사에 넣기 전에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는 것이…
일본 국토교통성, 대형 프로젝트 BIM·디지털트윈 도입 확대

일본 국토교통성, 대형 프로젝트 BIM·디지털트윈 도입 확대

일본의 BIM 정책은 오랫동안 '권장'에 머물러 있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국토교통성(MLIT) 발주 사업을 중심으로 사실상의 의무화 단계로 넘어갔다. 특히 토목 분야에서는 BIM/CIM(건축의 BIM과 토목의 CIM을 합친 개념)의 '원칙 적용'이 시작되었고, 동시에 도시 디지털트윈 프로젝트 'PLATEAU'가 3차원 도시 데이터의 국가적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일본 BIM/CIM 정책의 흐름, 원칙 적용 로드맵, 디지털트윈·PLATEAU, 그리고 한국과의 비교를 정리한다. 수치와 시점은 확인된 공개 자료를 기준으로 하며, 불확실한 부분은 그대로 표시한다. ■ i-Construction에서 BIM/CIM 원칙 적용까지 일본의 건설 디지털화는 2016년 MLIT가 추진한 'i-Construction'에서 본격화됐다. 측량-설계-시공-검사 전 과정에 ICT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려는 국가 프로그램으로,…
Revit 패밀리 파일 용량 다이어트 – 불필요한 지오메트리 정리하기

Revit 패밀리 파일 용량 다이어트 – 불필요한 지오메트리 정리하기

프로젝트가 커질수록 Revit 파일(.rvt)이 무거워져 열기·저장·동기화 속도가 급격히 느려진다. 원인의 상당 부분은 프로젝트에 로드된 패밀리(Family) 하나하나가 품고 있는 불필요한 지오메트리와 중복 재질이다. 패밀리 500개짜리 프로젝트에서 패밀리당 평균 200KB를 덜어내면 그것만으로 100MB가 빠진다. 이 글은 패밀리가 비대해지는 원인, 정리해야 할 항목, 상세수준(Detail Level)을 활용한 가시성 최적화, 안전한 클린 절차, 라이브러리 관리까지 실무 기준으로 정리한다. ■ 패밀리는 왜 비대해지는가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패밀리가 수 MB로 부푸는 데는 정형화된 원인들이 있다. 정리 대상을 항목별로 구분해야 무엇을 지울지 판단이 선다. 비대 원인발생 경위영향처리 과도한 형상(High-poly)제조사 제공 모델의 나사·라운드까지 3D로 표현화면·용량 부하 급증먼 시야에…
IFC 내보내기 시 좌표계가 어긋나는 문제 – Shared Coordinates 점검법

IFC 내보내기 시 좌표계가 어긋나는 문제 – Shared Coordinates 점검법

Revit이나 ArchiCAD에서 만든 모델을 IFC로 내보내 Navisworks·Solibri 같은 통합검토 도구에서 열면, 모델이 원점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허공에 뜨거나 여러 공종 모델이 서로 어긋나는 일이 자주 벌어진다. 원인은 거의 항상 좌표계 설정, 그 중에서도 공유좌표(Shared Coordinates)의 이해 부족이다. 이 글은 Revit의 세 가지 좌표 기준을 명확히 구분하고, 공유좌표의 Acquire/Publish 동작, 진북(True North)과 회전, IFC 내보내기 좌표 옵션, 그리고 어긋남이 발생했을 때의 점검 절차까지 순서대로 정리한다. ■ Revit의 세 좌표 기준 — 반드시 구분한다 Revit에는 성격이 다른 세 개의 좌표 기준점이 있다. 이 셋을 혼동하는 것이 좌표 사고의 근본 원인이다. 기준점정체역할이동 여부…
다중 소프트웨어 협업 시 파일 버전 충돌 관리 노하우

다중 소프트웨어 협업 시 파일 버전 충돌 관리 노하우

BIM 프로젝트는 건축·구조·설비(MEP) 팀이 Revit, Tekla, MagiCAD, ArchiCAD 같은 서로 다른 저작 도구로 동시에 모델을 만든다. 이 구조에서 가장 자주, 가장 비싸게 터지는 사고가 "누가 최신본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는" 파일 버전 충돌이다. 어긋난 버전 위에서 며칠을 작업한 뒤에야 발견되면, 그 사이의 도면·수량·간섭검토 결과가 통째로 무효가 된다. 이 글은 버전 충돌이 생기는 근본 원인부터 파일 명명규칙, 공통데이터환경(CDE), 체크인·체크아웃과 잠금, 실무 운영 규칙까지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수준으로 정리한다. ■ 버전 충돌은 왜 생기는가 — 세 가지 근본 원인 현장에서 관찰되는 충돌은 대부분 다음 세 가지 중 하나로 수렴한다. 원인을 구분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