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2026년 10월 13일읽는 시간 약 5분
10월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로 서울 25개 구의 2026년 7월 아파트 매매를 모두 모았습니다. 해제된 거래를 빼면 5,850건입니다. 6월 5,300건보다 10.4% 늘었지만, 늘어난 건수의 상당 부분은 통매각 두 단지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거래가 줄어든 강남 안에서는 압구정 대형 아파트가 100억 원을 넘겨 팔렸습니다. 이번 회차는 이 두 가지를 봅니다.
7월 숫자는 확정치다
아파트 매매는 계약하고 30일 안에 신고하면 됩니다. 7월 31일 계약분도 8월 30일이면 신고 기한이 끝나므로 10월 3일에 본 7월 건수는 사실상 최종치입니다. 9월 29일에 같은 방식으로 셌을 때는 5,851건이었고 나흘 뒤 5,850건이었습니다. 7월에 해제 신고된 거래는 153건입니다.

통매각을 빼면 3.9% 증가다
7월에는 중랑구 세이지움태릉입구역 278건(7월 9일)과 동작구 한강더퍼스트타워 65건(7월 27일)이 하루에 한꺼번에 직거래로 신고됐습니다. 둘 다 2026년 준공한 전용 18~39㎡ 소형 단지입니다. 이 343건을 빼면 7월은 5,507건으로, 6월보다 3.9% 늘어난 수준입니다. 두 단지 이야기는 8월 회차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통매각은 가격 통계도 비틉니다. 있는 그대로 계산한 7월 중간 거래가는 9억 400만 원인데, 두 단지를 빼면 9억 5,500만 원으로 6월과 똑같습니다. 반대로 3.3㎡당 중간값은 4,560만 원에서 4,438만 원으로 내려갑니다. 신축 초소형은 한 채 값은 싸도 면적당 값이 높기 때문입니다. 아래 숫자는 별도 표시가 없으면 이 두 단지를 뺀 기준입니다.
강남·서초·성동만 거래가 줄었다
6월 대비 7월 거래가 줄어든 구는 25개 구 가운데 일곱 곳뿐이었고, 감소 폭이 큰 곳은 서초구(187→133건, 28.9% 감소), 성동구(128→99건, 22.7% 감소), 강남구(213→166건, 22.1% 감소) 세 곳이었습니다. 반대로 중구(31.6%), 강북구(24.5%), 관악구(21.1%), 구로구(20.7%), 금천구(20.4%)는 20% 넘게 늘었습니다. 송파구도 281건에서 310건으로 10.3% 늘어 강남·서초와 다른 길을 갔습니다.
30억 원 이상 거래에서 이 차이가 더 잘 보입니다. 7월 30억 원 이상 거래는 250건으로 6월(261건)과 비슷했는데, 강남구가 93건에서 80건, 서초구가 68건에서 44건으로 줄고 송파구는 61건에서 81건으로 늘었습니다. 30억 원 이상 거래 건수에서 송파구가 강남구를 앞선 것입니다. 송파구 전용 84㎡ 중간 거래가도 6월 20억 9,000만 원에서 7월 24억 5,500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압구정 대형은 100억 원을 넘겼다
강남구 거래가 줄어든 달에 가격 상단은 오히려 올라갔습니다. 7월 서울 최고가는 압구정동 신현대12차 전용 182.95㎡로, 7월 4일(11층)과 7월 8일(10층) 두 번 모두 112억 5,0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7월 상위 열 건 가운데 여덟 건이 압구정동이었고, 압구정동 거래 18건 가운데 네 건이 100억 원 이상이었습니다. 5월에는 압구정동 거래가 35건이었지만 100억 원을 넘긴 거래는 현대2차 196.84㎡(102억 원) 한 건뿐이었습니다.
같은 단지, 같은 면적으로 비교하면 흐름이 더 분명합니다. 신현대11차 183.41㎡는 5월 28일 97억 원(4층), 6월 2일 92억 원(3층), 6월 16일 94억 원(4층)에 거래되다가 7월 13일 105억 원(9층), 7월 22일 100억 5,000만 원(4층)에 팔렸습니다. 같은 4층끼리만 놓아도 97억, 94억, 100억 5,000만 원입니다. 신현대12차 170.38㎡는 5월 8일 84억 원에서 7월 4일 93억 원, 7월 23일 91억 5,000만 원으로, 한양2차 175.92㎡는 5월 29일 75억 원에서 7월 31일 82억 원으로 올랐습니다.

다만 모든 거래가 오른 것은 아닙니다. 신현대12차 155.52㎡는 5월 6일 85억 원(10층)이었는데 7월에는 77억 9,000만 원(1층)과 80억 원(8층, 직거래)에 거래됐습니다. 층과 거래 방식이 다르면 같은 면적이라도 값이 크게 갈리므로, 한두 건으로 단지 시세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압구정 단지들은 1976~1983년에 지은 재건축 대상이라 가격이 사업 진행 상황에 민감하다는 점도 같이 봐야 합니다.
숫자를 볼 때 확인할 것
7월에는 서울 전체 거래가 늘었다는 숫자와 강남 거래가 줄었다는 숫자가 동시에 나옵니다. 앞의 것은 통매각이 부풀린 몫이 크고, 뒤의 것은 거래 수가 줄어도 최상단 가격은 오를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전체 건수, 통매각 제외 건수, 같은 단지·같은 면적 비교를 함께 봐야 오해가 줄어듭니다.
이 집계는 해제 거래를 뺀 매매만 다뤘고, 분양권·입주권 전매와 전월세는 들어 있지 않습니다. 숫자는 모두 10월 3일 조회 기준입니다.
우리 동네는 직접 조회해 보세요
이 글의 숫자는 모두 아키포털 아파트 실거래가 조회에서 똑같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군·구와 계약월을 고르면 건수, 중간 가격, 3.3㎡당 가격과 거래 목록이 나오고, 동 이름을 눌러 좁혀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강남구 2026년 7월에서 압구정동을 누르면 신현대11·12차 거래가 위쪽에 몰린 모습을, 송파구 2026년 7월을 열면 30억 원 넘는 거래가 줄지어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관심 있는 동네를 직접 넣어 보세요.
연재 다른 회차 — 지난 회차: 2026년 6월 · 다음 회차: 2026년 8월
참고 문헌
-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 공공데이터포털 —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RTMSDataSvcAptTrade)
-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제3조(신고 기한 30일)
자주 묻는 질문
2026년 7월 서울 아파트 매매는 몇 건인가요?
해제된 거래를 빼고 5,850건으로 6월보다 10.4% 늘었습니다. 다만 중랑구 세이지움태릉입구역 278건과 동작구 한강더퍼스트타워 65건의 통매각을 빼면 5,507건으로, 6월 대비 3.9% 증가입니다.
7월에 거래가 줄어든 구는 어디인가요?
25개 구 가운데 일곱 곳만 줄었고, 감소 폭이 큰 곳은 서초구(28.9%), 성동구(22.7%), 강남구(22.1%)였습니다. 송파구는 281건에서 310건으로 10.3% 늘었습니다.
7월 30억 원 이상 거래는 어느 구가 가장 많았나요?
송파구가 81건으로 강남구(80건)를 앞섰습니다. 7월 30억 원 이상 거래는 모두 250건이었고, 서초구는 6월 68건에서 44건으로 줄었습니다.
압구정 아파트는 7월에 얼마에 거래됐나요?
신현대12차 전용 182.95㎡가 7월 4일과 8일 두 번 모두 112억 5,000만 원에 거래돼 서울 최고가였습니다. 신현대11차 183.41㎡는 같은 4층 기준 5월 97억 원, 6월 94억 원, 7월 100억 5,000만 원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