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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에서 11조 668억 원으로 토목건축공사업 3위에 올랐다. 이 회사를 대중에게 각인시킨 것은 2002년 9월 선보인 아파트 브랜드 자이다. 자이는 eXtra Intelligent의 앞 글자를 딴 이름으로, 건설사가 시공만 맡던 관행에서 벗어나 주거 상품을 브랜드로 관리하기 시작한 국내 흐름을 보여 주는 사례다. 브랜드를 앞세운 주택 사업은 실적으로도 이어져 지난해 아파트 부문 공사실적은 5조 9천억 원으로 현대건설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다만 시공능력평가액은 최근 3년간 공사실적에 경영상태와 기술능력을 더한 뒤 신인도를 가감해 산정하므로, 특정 해의 분양 성적만으로 순위가 정해지지는 않는다.
■ 한 걸음 더 들어가면
자이 브랜드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건이 2023년 4월 29일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일어났다. 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한 아파트 단지의 지하주차장이 시공 중 붕괴됐는데, 조사 결과 전단보강근(철근) 누락과 기준치에 못 미치는 콘크리트 강도, 설계 범위를 넘어선 하중이 겹친 것으로 드러났다. GS건설은 전면 철거 후 재시공을 결정했고, 국토교통부로부터는 건설업계 최고 수위인 8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아 현재 취소 소송을 진행 중이다.
주목할 부분은 재시공 이후의 브랜드 선택이다. 이 단지는 원래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안단테’ 브랜드였는데, GS건설이 재시공을 맡으면서 자사 브랜드인 자이로 이름을 바꿔 다시 짓기로 했다. 사고를 낸 회사가 문제의 현장에 자기 브랜드를 다시 건다는 것은, 브랜드 신뢰 회복에 대한 의지인 동시에 그만큼 재시공 품질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짊어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브랜드 아파트가 곧 무사고를 보장하지는 않지만, 사고 이후 어떻게 책임지고 복구하는지가 브랜드의 실질적인 신뢰도를 가른다는 걸 보여 주는 사례다.
마지막으로
시공능력평가는 매년 7월 말에 공시돼 8월 1일부터 1년간 적용되며, 공공공사 입찰 참가 자격과 도급 한도를 정하는 데 쓰인다. 검단 사고 관련 행정처분은 이 글 작성 시점 기준 GS건설의 취소 소송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 실제 적용 여부와 재시공 일정(2028년 하반기 입주 목표)은 이후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전체 순위는 대한건설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고 문헌
자주 묻는 질문
자이는 어떤 뜻이고 언제 나온 브랜드인가요?
eXtra Intelligent의 앞 글자를 딴 이름으로 GS건설이 2002년 9월 선보인 아파트 브랜드입니다. 건설사가 시공만 맡던 관행에서 벗어나 주거 상품을 브랜드로 관리하기 시작한 국내 흐름을 보여 주는 사례입니다.
GS건설의 2026년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어떻게 되나요?
토목건축공사업 3위입니다.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에서 11조 66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아파트 부문 공사실적은 5조 9천억 원으로 현대건설에 이어 2위였습니다.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원인은 무엇이었나요?
전단보강근(철근) 누락과 기준치에 못 미치는 콘크리트 강도, 설계 범위를 넘어선 하중이 겹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는 2023년 4월 29일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던 단지에서 일어났습니다.
검단 사고 이후 GS건설은 어떤 조치를 했나요?
전면 철거 후 재시공을 결정했습니다. 원래 LH의 안단테 브랜드였던 단지를 자이로 이름을 바꿔 다시 짓기로 했고 2028년 하반기 입주가 목표입니다. 국토교통부의 8개월 영업정지 처분에 대해서는 취소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