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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
아치는 개구부를 확보하면서도 만만찮은 하중을 압축 응력만으로 버티도록 만든 곡선형 구조물이다. 형태상 잡아당기는 힘은 거의 받지 않고 누르는 힘 위주로 작용하기 때문에, 돌이나 주철, 콘크리트처럼 압축에는 강하지만 인장에는 약한 재료를 구조재로 쓰기에 알맞다. 장식으로는 기원전 4천 년경부터 쓰인 자취가 남아 있지만, 하중을 실제로 떠받치는 구조적 쓰임은 기원전 4세기 무렵 고대 로마에서 본격적으로 발전했다. 이후 성당의 창과 문, 다리, 통형 볼트를 받치는 요소 등으로 널리 쓰였고, 오늘날의 건축과 토목 구조물에서도 여전히 활용된다.■ 왜 아치인가 돌은 눌리는 힘에는 강하지만 당기는 힘에는 약하다. 돌 하나를 개구부 위에 가로로 걸치면 아래쪽이 늘어나면서 부러진다. 그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