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2026년 10월 7일읽는 시간 약 5분
IFC 파일을 열어 보는 무료 뷰어는 많지만, 그 안의 벽 하나를 직접 그리고 속성을 채워 다시 IFC로 저장하는 무료 도구는 흔치 않다. Revit이나 ArchiCAD 같은 상용 저작 도구 없이도 순수 오픈소스로 IFC 모델을 만들고 고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Bonsai다. 3D 그래픽 툴 Blender 위에서 동작하는 애드온으로, 한때 BlenderBIM Add-on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가 이름을 바꾸었다.

설치와 첫 IFC 파일 만들기
2026년 10월 7일 확인한 공식 문서는 Bonsai 0.9.0을 표시한다. 아래 절차는 공식 빠른 시작 안내를 정리한 것으로, 자체 도해는 프로그램 화면 캡처가 아니다. 설치한 버전에 따라 메뉴 위치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공식 문서의 버전과 설치 버전을 함께 기록한다.
- Blender의 Edit → Preferences → Get Extensions에서 온라인 접근을 허용하고 Bonsai를 찾아 설치한다.
- File → New IFC Project → New Metric (m) Project로 미터 단위 프로젝트를 만든다.
- 학습용으로 Cube를 추가하고, Object Information에서 IFC 클래스 IfcColumn을 지정한다. 단순 메시를 IFC로 저장하는 것만으로 부재 정보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 Spatial Container에서 소속 층을 확인한다. 부재 이름을
TEST_COLUMN_01처럼 구분해 둔다. - File → Save IFC Project로
learning-column.ifc를 저장하고 다시 연다.
이 첫 예제는 클래스와 공간 소속을 배우는 단계이며 실제 구조 부재를 설계하는 과정은 아니다.
■ BlenderBIM에서 Bonsai로
Bonsai는 IfcOpenShell 프로젝트의 개발자 Dion Moult가 2019년부터 시작해 이끌어 온 애드온이다. 원래 이름은 BlenderBIM Add-on이었으나, 프로젝트가 커지면서 IfcOpenShell 생태계 안에서 독자적인 정체성을 갖도록 Bonsai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기반 라이브러리인 IfcOpenShell 자체는 LGPL 오픈소스 라이선스로 배포되며, Bonsai 애드온 역시 무료로 제공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프로젝트 측이 밝히고 있다. Blender의 공식 애드온 배포 플랫폼인 Extensions 플랫폼에 등록돼 있어 Blender 안에서 검색해 바로 설치할 수 있다.
■ 뷰어가 아니라 저작 도구
시중의 무료 IFC 도구 대부분은 모델을 열어 보고 치수나 속성을 확인하는 뷰어에 머문다. Bonsai가 구별되는 지점은 여기서다. 벽·슬래브·기둥 같은 IFC 요소를 Blender의 3D 모델링 기능으로 직접 그리고, 그 형상에 IFC 표준이 정의한 속성과 관계를 붙여 순수한 IFC 파일로 저장한다. 즉 ‘보기’가 아니라 ‘만들기’가 가능한 몇 안 되는 무료 경로다. 내부적으로 IFC2X3, IFC4와 그 하위 버전들(IFC4x1, IFC4x2, IFC4x3)까지 폭넓게 파싱을 지원해, 건축 모델뿐 아니라 IFC4x3이 다루는 인프라 계열 요소까지 다룰 여지를 남겨 둔다.
■ 물량 산출과 간섭 검사
모델을 만드는 데서 그치지 않고, Bonsai는 저작한 모델 위에서 곧바로 실무 검토를 돌릴 수 있게 기능을 갖췄다. Costing and Scheduling 메뉴 아래에서 요소의 수량을 자동 산출해 물량표로 뽑아내고, 이를 공정이나 비용 항목과 연결할 수 있다. 클래시 디텍션 기능으로 모델 안 요소 간 간섭을 찾아내고, 설계가 바뀌어 간섭이 해소됐는지 다시 검사해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점·선·면·각도를 재는 계측 도구도 내장돼 있어, 모델에 값을 붙이고 요소에 스냅해 정확히 측정하는 검토 작업을 애드온 하나로 처리한다.
■ 도면 생성과 좌표계
실무에서 IFC 모델은 결국 도면으로 뽑혀야 쓸모가 커진다. Bonsai는 모델에서 2D 도면을 생성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어, 별도 CAD 프로그램 없이 평면·단면 같은 산출물을 만드는 흐름을 지원한다. 여기에 더해 실제 지리 좌표계에 모델을 앉히는 조지레퍼런싱 기능도 있어, 다른 소프트웨어에서 만든 지형·인접 모델과 위치를 맞춰야 하는 다자간 협업 상황에 대응한다.
■ 도입할 때 고려할 점
Bonsai는 상용 BIM 저작 도구를 그대로 대체하는 도구는 아니다. Blender의 조작 방식에 익숙해지는 학습 곡선이 있고, 대형 프로젝트에서 상용 도구가 갖춘 협업·권한 관리 체계까지 기대하기는 어렵다. 다만 예산이 빠듯한 소규모 사무소나 교육 현장에서 IFC를 직접 만지며 배우려는 목적이라면, 라이선스 비용 없이 저작부터 물량 산출까지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경로로는 지금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에 속한다. 커뮤니티가 활발히 갱신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오픈소스 특유의 강점이다.
저장 후, 성공 여부를 이렇게 확인한다
모델이 화면에 보인다는 사실과 IFC 정보가 제대로 전달된다는 사실은 다르다. 학습용 파일을 복사해 아래 항목을 확인하고, 원본은 보존한다.
| 검증 항목 | 확인 방법 | 실패하면 볼 부분 |
|---|---|---|
| 클래스 | 선택한 요소가 IfcColumn인지 확인 | IFC 클래스 지정과 저장 여부 |
| 소속 층 | 프로젝트의 층 아래에서 요소 조회 | Spatial Container 지정 |
| 단위·치수 | 예제의 입력 치수와 재열람 값을 대조 | 프로젝트 단위와 입력 단위 |
| 식별 | 이름과 GlobalId를 저장 전후 대조 | 새 요소 생성과 기존 요소 수정 구분 |
| 파일 | 닫은 뒤 같은 IFC 파일을 다시 열기 | IFC 저장과 Blender 파일 저장 구분 |
첫 파일이 정상적으로 다시 열리면 벽·창문 등으로 범위를 넓힌다. 처음부터 큰 실무 모델을 가져오기보다 작은 예제에서 정보 전달을 확인하면 오류 원인을 찾기 쉽다.
참고 문헌·공식 자료
자료 확인일: 2026년 10월 7일. 적용 기준은 프로젝트의 인허가·설계 시점과 관할 기준에 따라 확인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Bonsai와 BlenderBIM은 같은 프로그램인가요?
같은 애드온입니다. 원래 이름이 BlenderBIM Add-on이었고, 프로젝트가 커지면서 IfcOpenShell 생태계 안에서 독자적인 정체성을 갖도록 Bonsai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Blender 위에서 동작하며 Blender의 Extensions 플랫폼에서 검색해 바로 설치할 수 있습니다.
Bonsai는 무료 IFC 뷰어와 무엇이 다른가요?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고 고칠 수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벽·슬래브·기둥 같은 IFC 요소를 Blender에서 직접 그리고 IFC 표준이 정의한 속성과 관계를 붙여 순수한 IFC 파일로 저장합니다. 수량 산출, 간섭 검사, 2D 도면 생성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Bonsai는 어떤 IFC 버전을 지원하나요?
IFC2X3와 IFC4, 그리고 그 하위 버전인 IFC4x1, IFC4x2, IFC4x3까지 폭넓게 파싱을 지원합니다. 그래서 건축 모델뿐 아니라 IFC4x3이 다루는 인프라 계열 요소까지 다룰 여지를 남겨 둡니다.
Bonsai로 Revit이나 ArchiCAD를 대체할 수 있나요?
그대로 대체하는 도구는 아닙니다. Blender 조작 방식에 익숙해지는 학습 곡선이 있고, 대형 프로젝트에서 상용 도구가 갖춘 협업·권한 관리 체계까지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소규모 사무소나 교육 현장에서는 라이선스 비용 없이 저작부터 물량 산출까지 경험할 수 있는 현실적인 선택지입니다.







